오래전부터 철재 이층침대를 알아보다가 에보니아에서 판매하고 있다는걸 알고 광주 오포전시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했습니다. 원래 그린폼매트로 만족하고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침 독립매트리스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중이라 기쁜 마음으로 구매하고, 설치했습니다. 조립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설치 기사님께서 꼼꼼하게 조립해 주셔서 튜브 어느곳 하나도 찌그러짐 없이 조립되었습니다. 다만, 반제품의 설치용이성에 대해 문제가 있습니다. (조립시간이 길어지면 설치기사분이나 구매자 입장에서 좋을까요?) 옵션으로 경사형 사다리를 선택했고, 원목 발판은 옥션을 통해 별도 구매하였습니다. 침대 본체를 조립할 때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원목사다리를 조립하기 위해 사다리 발판에 박힌 흰색 마감재를 빼느라 시간도 걸리고 완전히 빠지지 않아 몇개는 발판 내부로 들어가 좌우로 흔들면 데구르르 구르는 소리도 났습니다. 물론 설치 후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으니 문제는 없구요. 기사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처음부터 사다리 발판 구멍이 막혀서 나오는게 아니라, 원목발판이 조립되는 경우를 감안해 흰색 마감재 없이 출하를 하고, 원목발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다리 발판의 구멍을 막을 수 있는 마감재를 별도의 구성품으로 하는게 어떨까 하는 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원목발판을 보면 밟는 부분은 두 줄로 미끄럼이 없도록 파여있고, 그 뒷부분은 매끈한 상태입니다. 이건 조립하는 사람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고, 그 만큼 설치기사의 취향에 따라 발판설치 위치가 조금씩 다를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원목발판을 조립할 때 제가 원하는 위치를 정해 꽉 누르고 있고 밑에서 기사님께서 발판 구멍을 통해 나사를 조여서 고정을 했습니다. 원목발판 뒷면에 나사가 들어갈 부분에 조금 탭을 내어 어느 기사분께서 조립을 하시건 표준화된 위치에 고정될 수 있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만, 용접시 용접티끌이 계단을 올라갈때 잡는 부분에 남아 있어서 아이손을 생각해 수건으로 감아놨고, 다른 곳을 잡으라 했습니다. 떼어 낼수도 있지만 도장면이 손상되어 녹이 슬수도 있을것 같아 그냥 두려고 합니다. 날카롭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매트커버는 솔리드 홑겹 딥블루 싱글을 샀습니다. 흰색 프레임과 잘 어울리네요. 또.. 매트에서 먼지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것 같아서, 깔판 가리개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몇일 사용해보니 구매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초등 3학년, 5학년 남자아이들이 쓰는데, 태어나서 처음 듣는 괴성을 지르며 좋아하네요. 아래집에서 올라온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해도 계속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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