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집 집들이 갔다가 우리집 남매가 에보니아 이층침대를 보고서는
이층침대... 이층침대... 똑같은 거... 똑같은 거...노래를 불러댔었죠
남매 생일이 오월인지라.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께 받은 용돈 탈탈 털어서
드디어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마트 이층침대를 똬악하니 남매방으로 모셧습니다.
책장, 각종 가방, 얼집 교재, 장난감, 잡동사니 등등으로 난장판이던 남매방에
이층침대가 들어와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니,
창고용도로 쓰이던 죽은 공간이던 남매방이
놀이 공간도 갖춘 살아있는 유용한 생활공간이 되었습니다.
좁은 방에 이층침대를 놓으면 더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기우였던 것이죠
구매에서 배송/설치까지 4일 밖에 안 걸렸고, 배송/설치 전에는 친절하게 전화주셔서 좋았습니다.
딸이 원하는 핑크색 도색이 안되서 살짝 아쉬웠지만, 아빠와 같이 누워도 될 만큼 튼튼한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방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나무냄새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점이죠.
침대를 설치하면서 기사님이 너무나 고생을 하셨어요.
사다리 위치를 두번이나 바꿨거든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우측벽 쪽으로 붙였는데
기사님이 침대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 집으로 출발한 후, 남매방을 정리하는데
책장 자리가 도저히 안 나오는 거에요. 어쩔 수 없이 기사님을 다시 모셔 사다리 위치를 좌측벽으로 옮겼답니다.
기사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침대 설치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침대 하단의 서랍장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
그날은 기사님도 바쁘시고, 저도 미안함 마음에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주성진 기사님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에보니아에서 어떤 방식이든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주성진 기사님도 에보니아도 모두 모두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요
요즘에는 남매가 얼집 갔다와서는 침대에서 살다시피 하네요
서로 이층을 차지하려고 싸우다 우는것은 함정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이층침대는 진리입니다.
아기들이 이층침대를 너무 너무 좋하해요.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자기끼리 잘 수도 있게 되었고
덕뿐에 안방에서 우리 부부도 편하게 잘 수 있게 되었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