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크면서 이제 수면분리를 하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아이들이 2층침대를 너무너무 원해서 구입했어요.
깔끔한 게 좋아서 모두 내추럴 컬러로 선택했고
사다리는 일자형보다는 경사형이 좀 더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경사형으로 선택했어요.
공간이 좁으면 일자형 계단밖에 선택지가 없었을 것 같은데
문 딱 열면 경사형 계단 앞에 딱 문이 닿을 정도의 공간이 있어서
그냥 경사형으로 했어요.
일단 아이들이 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네요.
이층침대는 사실 어른인 제게도 어렸을 적에 로망이었던지라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예요.
월요일에 주문했고 그 다음주 금요일에 설치했으니
배송은 12일정도 걸렸네요.
장점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것, 생각보다 튼튼하다는 것, 예쁘다는 것.. 인데 단점도 몇 가지 있어요.
아이들이 험하게 움직여서 그런가 2층에 올라갈 때 생각보다 살짝 흔들리는 느낌이 있긴 해요. 나사가 여러개고 원목이 두꺼워서 주저앉거나 하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AS를 받아야 하나 살짝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감이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데요. 노란 본드가 보인다거나 거칠게 커팅된 부분들, 손 넣어서 올라가는 손잡이 부분도 살짝 거치네요. 거친 부분들은 사포로 한 번 갈아줘야 할 것 같아요.
냄새는 하루 반 정도 되니까 많이 빠졌어요! (전 비염이 심하고 예민한 편이라 첫날에는 코가 좀 따끔따끔 아팠답니다.) 최악의 황사가 왔던 때라서 문을 못열어서 냄새 빼는데 조금 걸렸어요. 환기 잘 시키면 냄새는 금방 빠질 것 같아요! 새가구 냄새가 빠지고 나니 가구 냄새가 아닌 원목나무 냄새가 납니다~
저는 남매가 좀 크면 하나씩 분리해서 쓸 생각으로 분리형으로 구입했구요. 2층침대들이 보통 다 비싸던데 이 모델이 좀 저렴한 편이어서 구입했는데 매트 포함하면 1층침대 2개 사는 거랑 크게 차이가 없어서 일단은 가격면에서는 만족스럽네요. 아이들의 만족도는 10/10이라 더 말할 것도 없구요.


